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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신에 대한 소개와 현재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오토데스크코리아의 공식커뮤니티인 A2(autodesk square)의 AutoCAD 파워유저 2기
로 활동 중이다. AutoCAD 관련 Tip들을 지속적으로 커뮤니티에 게재하는 한편, Q&A에
올라오는 AutoCAD관련 질문들의 답변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ATC센터의 AutoCAD공인
강사자격으로 AutoCAD인증시험 감독관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공인강사 자격이 있지만 본
업 때문에 직접 출강을 다니지는 못하며, 주말을 이용한 인증시험 감독관 활동만 하고 있
다. 10년전 AutoCAD를 처음 배울 당시에는 응시생으로 봤던 자격시험이었는데, 지금은 응
시생들을 감독, 지원하는 감독관으로 시험에 임하고 있다. 또한 Autodesk 신제품 출시 전
베타 테스터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해까지 건축설계사무실에서 건축설계실무를 했었고,
현재 건설IT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현재 근무하는 버츄얼빌더스(Virtual Builders)는 2003년에 설립된 건설IT회사로, BIM
과 GIS 융복합 공간정보기술을 기반으로 융합IT,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미래 공간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서, 지난 해 지식경제부 주관의 WBS(World Best Software) 사업을 수
주하여 한국형 BIM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에 있다.
지금은 버츄얼빌더스에서 한국형 BIM소프트웨어(가칭 K-BIM) 개발에 참여하여 전반적
인 기획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Q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무엇이고 이를 접하게 된 동기는.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할 때부터 AutoCAD를 사용해왔다. 설계사무실에서 실무를 할 때
이전부터 AutoCAD, 3ds MAX, Sketch Up, Rhino를 주로 사용했었다. 3ds MAX를 통
해서 MASS를 디자인 하고, AutoCAD를 통해 디자인 한 건물의 도면을 작성하는 방식으
로 작업들을 진행했었다. MASS 디자인 단계에서는 3ds MAX나 Sketch Up, Rhino와 같
은 모델링 툴들이 사용자의 성향에 따라 선호도가 나뉘는 반면에 도면을 제작하는 툴에서
는 AutoCAD만큼 강력한 프로그램은 없는 것 같다.
BIM 툴로는 Revit Architecture와 ArchiCAD가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
양승규 버츄얼빌더스 상품개발팀 과장
AutoCAD파워유저에서BIM소프트
웨어개발에대한도전을시작하다
본지에서는 독자 요청으로 각 소프트웨어별, 분야별 고수를 만나보는 기회를 가지기로 했다.
이 코너에서는 실무위주로 잘 쓰는 분들을 소개해 이 분들의 노하우와 엔지니어로서의 마
인드를 엿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추천하고 싶거나 참여하고 싶은 분은 언제든지 캐
드앤그래픽스로 연락하기 바란다.
그 첫 번째로 오토캐드 파워 유저인 양승규(버츄얼빌더스 상품개발팀 과장) 씨를 만나보
았다.
이름 양승규
소속과 직책 버츄얼빌더스 상품개발팀 과장
E-mail God.of.CAD@gmail.com
BLOG http://yangkoon.com
Twitter @God_of_CAD
Power User
90 · 2012/3
2012/3 · 91
양승규 버츄얼빌더스 상품개발팀 과장
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Revit을 통해서 BIM을 구현하고 있다.
본인도 설계 실무에서는 Autodesk Revit Architecture를 사용
하였었다. 현재는 BIM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벤치마킹 자료로
Autodesk Revit Architecture와 Autodesk Navisworks를 주
로 사용하고 있다. 한국형 BIM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서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BIM 툴인 Revit을 벤치마킹 하는
것은 프로그램 기획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라고 본다.
Q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어떠한 변화와 효과가 있었는지
소개한다면.
건축설계의 과정이 일련의 프로세스를 따르긴 하지만 건물의 형
태나 특성에 따라 디자인하는 방법에는 많은 차이가 발생한다. 그
디자인 단계에서 AutoCAD 뿐만 아니라 Revit, 3ds Max, 3ds
MAX, Sketch Up, Rhino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되는
데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사용하면서 각 프로그램 간의 데이터의
교환에 관한 많은 고민과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이
형태를 다른 응용프로그램으로 손실 없이 가져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하여, 어떻게 해야 3D 화면상의 MASS 형태를 모형
으로 오차 없이 만들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고민까지 다양한 문제
들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많은 디지털 도구들을 사용했었다.
그러한 고민과 노하우들이 쌓이게 되면서 관련된 이야기들을
에 연재할 수 있게 되었다. 설계사무실에 근무하는 이
들이라면 누구나 생각하고 고민해 봤을 컴퓨터를 이용한 디자인
방법(Computer Aided Architectural Design)에 관한 칼럼을
연재하게 되었는데, 당시의 고민과 생각들이 지금 한국형 BIM을
기획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는 것 같다.
Q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나 일, 보람 있었던 때가 있다면?
지난 해 Autodesk Korea의 공식커뮤니티인 Autodesk
square(A2) 의 대표 파워유저로 선정되어 AU2011 행사에 참여했
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전세계에서 모인 Autodesk 사용자들과
제품에 대한 이야기 나누고, 함께 수업을 들으면서 많은 것들을 얻
을 수 있었던 기회였다. Autodesk의 President인 Carl Bass와
인사를 나눴던 일과, Autodesk Technical Evangelist인 Lynn
Allen의 수업을 듣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던 일은 매우 자극적인
경험이었다. 또한 현장에
서 진행된 Autodesk 인
증시험에 합격했을 때의
기쁨이 기억에 남는다.
Autodesk 인증시험이 국
내에서는 응시할 수 없는
환경에서 먼 나라에 가서
시험을 치르고 합격했다는 것이 묘한 기쁨을 주었었다. 3일동안의
AU2011 행사기간 동안 하루에 한 과목씩 응시하여 AutoCAD
2012 Certified Professional, Revit Architecture 2012
Certified Professional, 3dsMax 2012 Certified Associate 총
3개의 인증서를 받았다.
또한 설계사무실 2년차에는 중국에 파견근무를 갈 기회가 생겼
었다. 당시 지하철역사 신축공사의 계획설계단계 업무를 진행했었
다. 토목분야에서 지정해준 영역 안에 건축에서 필요로 하는 공
간들을 효율적으로 배치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두 개의 역사 계획
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이어서 작업시간이 충분치 않았지만,
Revit Architecture를 사용해서 실 배치 계획의 변화에 따른 실
내공간의 면적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작업하는 방식을
통해 짧은 작업시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
리 할 수 있었다.
Q 최근 관련 업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변화 등에 대해 소개
할 만한 것이 있다면?
BIM이 화두로 떠오른 이래, 올 한해는 BIM이 더욱 중요시 될
것이라 생각한다. 올해부터 Total Service 대상 500억원 이상인
턴키·설계공모 건축공사에 BIM적용이 의무화되는 만큼 BIM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대될 것 같다. 그 동안 몇몇 건설사와 대형 설
계사무실 위주로 진행되었던 BIM관련 프로젝트들이 이제는 중소
규모의 설계사무실에서도 많은 도입이 이루어 질것이라 본다.
BIM 교육 분야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들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
다. 중앙대학교 건설대학원에서는 건설시스템BIM학과가 신설되
어서 올해부터 교육이 시작된다. ABIM건축연구소, MUST BIM,
두올테크 등의 여러 교육업체에서 진행되고 있는 BIM 교육들도
해를 더해 가면서 커리큘럼이 강화되면서 교육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
PLM 분야에서는 새로운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그간 PLM 분
야에 진출하지 않았던 Autodesk에서 지난해 AU2011에서 PLM
솔루션을 선보이면서 PLM 시장 진출을 예고한 바 있다. 글로벌
연구 업체인 IDC 에 따르면, PLM 소프트웨어 응용프로그램 시
92 · 2012/3
Power User
장이 2015년까지 $205억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제품을 상
용화 및 유지 관리하는 프로세스도 점점 더 복잡하고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Mobile device의 발전과 더불어 CAD/CAM 관련 mobile
application의 발전도 눈여겨볼 만 하다. AutoCAD WS가
mobile V1.4를 발표하면서 3D 기능을 mobile 기기에서 지원하게
되었다. 버츄얼빌더스는 지난해 7월 국제 표준 데이터 포맷인
IFC(Industry Foundation Classes) 파일을 갤럭시탭에서 구동
을 성공한 바 있다. 실시간으로 건축물을 Mobile에서 3D로 확인
할 수 있어 기존의 데스크톱에서의 업무처리를 벗어나 효율성을
높였다. BIM의 국제 표준 포맷인 만큼 IFC 파일을 모바일로 구동
한다는 것은 시사하는 의미가 크다. IFC 파일을 내부 변환 작업
을 거쳐서 mobile device에 탑재함으로써 사용자는 시간과 장소
에 구애 받지 않고 BIM 툴인 ArchiCAD나 Revit에서 만든 IFC
파일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갈수록 건설 및 설비,
에너지 등 다방면에서 BIM의 사용이 광범위하게 확대됨으로써
mobile에서의 활용성 또한 대두되고 있다.
Q 설계를 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당부하거나 조언하고 싶
은 말이 있다면?
건축설계에서 사용하는 Autodesk Revit, ArchiCAD와 같은
프로그램들을 잘 다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프로그램에 중점을 둔
건축설계에 너무 치중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렇다고 BIM소프트웨
어 공부에 소홀하라는 것은 아니다. 디지털 툴을 능숙하게 다루
는 훈련도 필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아날로그적 디자인 훈련에
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 6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건축설계
를 하면서 느낀 것은 아날로그적 훈련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모니
터 속의 CAD를 통해서 DIST의 명령어로 객체의 길이를 정확하
게 측정할 수는 있지만, 도면 위에 그려진 객체의 크기가 얼만한
지, 도면의 축척이 몇인지를 도면표시나 스케일 없이 인지하기는
쉽지 않다. 본인도 예전에는 디지털 방식이 만능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대학시절, 교수님이 캐드로만 디자인을 하게 되면
생각의 크기가 모니터 크기만 해진다는 말씀을 하셨던 적이 있었
다. 디지털 툴에만 집중하다 보면 디자이너(Architect)가 아닌 오
퍼레이터(Operator)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해서
였던 것 같다. 디지털 툴뿐만 아니라 아날로그적인 감성들도 놓치
지 않아야 좋은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시행되
고 있는 건축사 자격시험이 제도판과 샤프를 이용한 아날로그적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도 이러한 연유에서라고 본다. 좋은 건축가
가 되기 위해서는 디지털 툴과 아날로그적인 센스가 조화를 이루
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Q 향후 귀 하의 계획이 있다면?
지식경제부의 WBS 사업 일정에 맞춰 K-BIM 개발에 집중하
여, 국내 BIM 분야의 경쟁력이 될 수 있는 BIM 소프트웨어를 만
들어내는 것이 현재의 계획이다. 2년간의 짧은 기간 동안 Revit이
나 ArchiCAD같은 고성능의 소프트웨어를 만들기는 어렵겠으나,
향후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발전해나가는 경쟁력 있는 BIM 소프
트웨어를 만들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AutoCAD와 Autodesk
Revit의 Localization SME가 되고 싶다. SME는 Subject
Matters Experts로 Autodesk 제품군을 다른 언어로 번역을 하
는 전문가이다. AutoCAD 파워유저 1기였던 맹영완님이 Civil 3D
의 Localization SME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작년부터 준비를 시작한 건축사 자격시험 합격을 금년 목
표를 삼고 있다. 건축관련 지식에 IT관련 기술을 접목하여 건설IT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나의 장기적인 목표에 의미 있는 이
정표가 될 것이다.
Q 기타 소개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본인이 활동하고 있는 Autodesk Korea의 커뮤니티인
A2(Autodesk square)가 파워유저 2기 체제를 마무리하고 새로
운 모습으로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유저들의 커뮤니티에
서 벗어나 APEC 지역으로의 확장을 준비 중이다. 더욱 진화된
새로운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될 A2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 더불
어 버츄얼빌더스 컨소시엄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국형 BIM 소프
트웨어 (K-BIM) 개발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리고 싶다.
2012/3 · 93
양승규 버츄얼빌더스 상품개발팀 과장
AutodeskKoreaA2커뮤니티(Autodesksquare) http://www.autocad.co.kr
Autodesk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사이트다. 현재 본인이 파워유저로 활동하고 있는 곳이다
보니 다른 곳보다 애착이 깊은 곳이다. 이 곳은 Autodesk의 대표 제품군들에 대한 최신 정보들과 Tip들과 관련 프로그램들
을 활용한 우수한 사례들까지 체계적으로 정리된 커뮤니티로 평소 가지고 있던 프로그램 관련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Q&A코너도 많은 사용자들에게 유익한 공간이 될 것이다.
AutodeskUniversity http://au.autodesk.com
전세계 Autodesk 유저들이 한곳에 모여서 정보를 공유하는 Autodesk University의 홈페이지다. 매해 Autodesk
University를 통해서 발표된 주옥 같은 강연, 강의들을 온라인으로 무료로 마음껏 볼 수 있는 곳이다. AutoCAD 사용자들에
게는 Lynn Allen의 '90 AutoCAD Tips in 90 Minutes' 강의를 추천한다.
LynnAllen’sblog http://lynn.blogs.com
Autodesk Technical Evangelist로 널리 알려진 Lynn Allen의 블로그이다. 지난 해 AU2011 행사에서 직접 만나고 이야기
를 나누게 되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AutoCAD의 진정한 고수이다. AutoCAD와 Autodesk 제품에 관한 최신의 방대한
자료들을 접할 수 있다.
AllBIM커뮤니티 http://cafe.naver.com/revitbim
BIM 관련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ABIM건축연구소에서 운영하는 Revit 관련 커뮤니티이다. 현재 9,500여명의 회원들이
관련 정보들을 나누는 활발한 커뮤니티로, BIM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으며, 여러 실무자들의 BIM 관련 생각들
을 살펴보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곳이다. Revit으로 작업한 회원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freeform건축연구소 http://www.freeform.or.kr
자유형태(freeform)의 디자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다. 비정형건축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프리폼워크샵을 통
해서 관련지식을 쌓을 수 있다. 학생들을 위한 워크샵 뿐만 아니라 실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TheBIMprincipleandphilosophy http://sites.goole.com/site/bimprinciple
한길IT의 강태욱님이 운영하는 BIM 관련 블로그이다. BIM의 다양한 이론들을 진솔하게 전달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곳이
다. 다소 어려운 용어들을 마주하게 될 터이나, 하나씩 찾아보고 이해하며 읽다 보면 BIM에 관한 체계적이며 깊이 있는 지식
들을 쌓아갈 수 있을 것이다.
ARCHITONIC http://www.architonic.com
‘The independent resource for architecture and design’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건축 재료 관련 웹 사이트이다.
다양한 건축 재료들이 건축물, 작가, 재료별 카테고리로 정리되어 있어 다양한 자료들을 접할 수 있다. 재료관련 web이라고
하면 딱딱한 분위기를 예상하지만, 웹사이트전체의 layout과 구성은 보통의 디자인 웹들보다 우수하다. 건축재료의 영어표기
법들도 접할 수 있어서 유익하다.
길쭉청년,오기사블로그 http://blog.naver.com/2000family, http://blog.naver.com/nifilwag
블로그 주인인 두 명이 다 건축가이면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여행작가로서 이곳들에서는 항상 묘한
매력이 넘쳐난다. 업무시간 중간에 갖는 점심시간의 짧은 여유 동안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놀이
터와도 같은 곳이다. 아날로그적 감성을 채워줄 주옥 같은 일러스트와 감수성 넘치는 글들이 가득하다.
파워유저의Choice-추천홈페이지
Mastering AutoCAD 2012 and AutoCAD LT
2012-JohnWiley&Sons(GeorgeOmura)
AutoCAD의 BIBLE과도 같은 책이다. 국내에
AutoCAD 관련 많은 학습서와 관련 책들이 있지만,
아직 이 책과 같이 깊이 있고 방대한 내용을 다루는
국내 서적은 없는 것 같다. 매해 새로운 버전의 책이 출판되지만, 이전
버전의 책으로도 충분히 많은 유익을 누릴 수 있다.
43가지질문으로읽는BIM
-이강저(픽셀하우스)
이 책의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BIM 히치
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이다.
Revit이나 ArchiCAD 학습서를 이용한 따라하기 식
의 학습에서 벗어나 살아있는 BIM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파워유저의Choice-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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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D&Graphics Power User Interview

  • 1. Q 자신에 대한 소개와 현재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오토데스크코리아의 공식커뮤니티인 A2(autodesk square)의 AutoCAD 파워유저 2기 로 활동 중이다. AutoCAD 관련 Tip들을 지속적으로 커뮤니티에 게재하는 한편, Q&A에 올라오는 AutoCAD관련 질문들의 답변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ATC센터의 AutoCAD공인 강사자격으로 AutoCAD인증시험 감독관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공인강사 자격이 있지만 본 업 때문에 직접 출강을 다니지는 못하며, 주말을 이용한 인증시험 감독관 활동만 하고 있 다. 10년전 AutoCAD를 처음 배울 당시에는 응시생으로 봤던 자격시험이었는데, 지금은 응 시생들을 감독, 지원하는 감독관으로 시험에 임하고 있다. 또한 Autodesk 신제품 출시 전 베타 테스터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해까지 건축설계사무실에서 건축설계실무를 했었고, 현재 건설IT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현재 근무하는 버츄얼빌더스(Virtual Builders)는 2003년에 설립된 건설IT회사로, BIM 과 GIS 융복합 공간정보기술을 기반으로 융합IT,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미래 공간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서, 지난 해 지식경제부 주관의 WBS(World Best Software) 사업을 수 주하여 한국형 BIM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에 있다. 지금은 버츄얼빌더스에서 한국형 BIM소프트웨어(가칭 K-BIM) 개발에 참여하여 전반적 인 기획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Q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무엇이고 이를 접하게 된 동기는.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할 때부터 AutoCAD를 사용해왔다. 설계사무실에서 실무를 할 때 이전부터 AutoCAD, 3ds MAX, Sketch Up, Rhino를 주로 사용했었다. 3ds MAX를 통 해서 MASS를 디자인 하고, AutoCAD를 통해 디자인 한 건물의 도면을 작성하는 방식으 로 작업들을 진행했었다. MASS 디자인 단계에서는 3ds MAX나 Sketch Up, Rhino와 같 은 모델링 툴들이 사용자의 성향에 따라 선호도가 나뉘는 반면에 도면을 제작하는 툴에서 는 AutoCAD만큼 강력한 프로그램은 없는 것 같다. BIM 툴로는 Revit Architecture와 ArchiCAD가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 양승규 버츄얼빌더스 상품개발팀 과장 AutoCAD파워유저에서BIM소프트 웨어개발에대한도전을시작하다 본지에서는 독자 요청으로 각 소프트웨어별, 분야별 고수를 만나보는 기회를 가지기로 했다. 이 코너에서는 실무위주로 잘 쓰는 분들을 소개해 이 분들의 노하우와 엔지니어로서의 마 인드를 엿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추천하고 싶거나 참여하고 싶은 분은 언제든지 캐 드앤그래픽스로 연락하기 바란다. 그 첫 번째로 오토캐드 파워 유저인 양승규(버츄얼빌더스 상품개발팀 과장) 씨를 만나보 았다. 이름 양승규 소속과 직책 버츄얼빌더스 상품개발팀 과장 E-mail God.of.CAD@gmail.com BLOG http://yangkoon.com Twitter @God_of_CAD Power User 90 · 2012/3
  • 2. 2012/3 · 91 양승규 버츄얼빌더스 상품개발팀 과장 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Revit을 통해서 BIM을 구현하고 있다. 본인도 설계 실무에서는 Autodesk Revit Architecture를 사용 하였었다. 현재는 BIM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벤치마킹 자료로 Autodesk Revit Architecture와 Autodesk Navisworks를 주 로 사용하고 있다. 한국형 BIM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서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BIM 툴인 Revit을 벤치마킹 하는 것은 프로그램 기획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라고 본다. Q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어떠한 변화와 효과가 있었는지 소개한다면. 건축설계의 과정이 일련의 프로세스를 따르긴 하지만 건물의 형 태나 특성에 따라 디자인하는 방법에는 많은 차이가 발생한다. 그 디자인 단계에서 AutoCAD 뿐만 아니라 Revit, 3ds Max, 3ds MAX, Sketch Up, Rhino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되는 데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사용하면서 각 프로그램 간의 데이터의 교환에 관한 많은 고민과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이 형태를 다른 응용프로그램으로 손실 없이 가져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하여, 어떻게 해야 3D 화면상의 MASS 형태를 모형 으로 오차 없이 만들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고민까지 다양한 문제 들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많은 디지털 도구들을 사용했었다. 그러한 고민과 노하우들이 쌓이게 되면서 관련된 이야기들을 에 연재할 수 있게 되었다. 설계사무실에 근무하는 이 들이라면 누구나 생각하고 고민해 봤을 컴퓨터를 이용한 디자인 방법(Computer Aided Architectural Design)에 관한 칼럼을 연재하게 되었는데, 당시의 고민과 생각들이 지금 한국형 BIM을 기획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는 것 같다. Q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나 일, 보람 있었던 때가 있다면? 지난 해 Autodesk Korea의 공식커뮤니티인 Autodesk square(A2) 의 대표 파워유저로 선정되어 AU2011 행사에 참여했 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전세계에서 모인 Autodesk 사용자들과 제품에 대한 이야기 나누고, 함께 수업을 들으면서 많은 것들을 얻 을 수 있었던 기회였다. Autodesk의 President인 Carl Bass와 인사를 나눴던 일과, Autodesk Technical Evangelist인 Lynn Allen의 수업을 듣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던 일은 매우 자극적인 경험이었다. 또한 현장에 서 진행된 Autodesk 인 증시험에 합격했을 때의 기쁨이 기억에 남는다. Autodesk 인증시험이 국 내에서는 응시할 수 없는 환경에서 먼 나라에 가서 시험을 치르고 합격했다는 것이 묘한 기쁨을 주었었다. 3일동안의 AU2011 행사기간 동안 하루에 한 과목씩 응시하여 AutoCAD 2012 Certified Professional, Revit Architecture 2012 Certified Professional, 3dsMax 2012 Certified Associate 총 3개의 인증서를 받았다. 또한 설계사무실 2년차에는 중국에 파견근무를 갈 기회가 생겼 었다. 당시 지하철역사 신축공사의 계획설계단계 업무를 진행했었 다. 토목분야에서 지정해준 영역 안에 건축에서 필요로 하는 공 간들을 효율적으로 배치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두 개의 역사 계획 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이어서 작업시간이 충분치 않았지만, Revit Architecture를 사용해서 실 배치 계획의 변화에 따른 실 내공간의 면적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작업하는 방식을 통해 짧은 작업시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 리 할 수 있었다. Q 최근 관련 업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변화 등에 대해 소개 할 만한 것이 있다면? BIM이 화두로 떠오른 이래, 올 한해는 BIM이 더욱 중요시 될 것이라 생각한다. 올해부터 Total Service 대상 500억원 이상인 턴키·설계공모 건축공사에 BIM적용이 의무화되는 만큼 BIM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대될 것 같다. 그 동안 몇몇 건설사와 대형 설 계사무실 위주로 진행되었던 BIM관련 프로젝트들이 이제는 중소 규모의 설계사무실에서도 많은 도입이 이루어 질것이라 본다. BIM 교육 분야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들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 다. 중앙대학교 건설대학원에서는 건설시스템BIM학과가 신설되 어서 올해부터 교육이 시작된다. ABIM건축연구소, MUST BIM, 두올테크 등의 여러 교육업체에서 진행되고 있는 BIM 교육들도 해를 더해 가면서 커리큘럼이 강화되면서 교육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 PLM 분야에서는 새로운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그간 PLM 분 야에 진출하지 않았던 Autodesk에서 지난해 AU2011에서 PLM 솔루션을 선보이면서 PLM 시장 진출을 예고한 바 있다. 글로벌 연구 업체인 IDC 에 따르면, PLM 소프트웨어 응용프로그램 시
  • 3. 92 · 2012/3 Power User 장이 2015년까지 $205억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제품을 상 용화 및 유지 관리하는 프로세스도 점점 더 복잡하고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Mobile device의 발전과 더불어 CAD/CAM 관련 mobile application의 발전도 눈여겨볼 만 하다. AutoCAD WS가 mobile V1.4를 발표하면서 3D 기능을 mobile 기기에서 지원하게 되었다. 버츄얼빌더스는 지난해 7월 국제 표준 데이터 포맷인 IFC(Industry Foundation Classes) 파일을 갤럭시탭에서 구동 을 성공한 바 있다. 실시간으로 건축물을 Mobile에서 3D로 확인 할 수 있어 기존의 데스크톱에서의 업무처리를 벗어나 효율성을 높였다. BIM의 국제 표준 포맷인 만큼 IFC 파일을 모바일로 구동 한다는 것은 시사하는 의미가 크다. IFC 파일을 내부 변환 작업 을 거쳐서 mobile device에 탑재함으로써 사용자는 시간과 장소 에 구애 받지 않고 BIM 툴인 ArchiCAD나 Revit에서 만든 IFC 파일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갈수록 건설 및 설비, 에너지 등 다방면에서 BIM의 사용이 광범위하게 확대됨으로써 mobile에서의 활용성 또한 대두되고 있다. Q 설계를 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당부하거나 조언하고 싶 은 말이 있다면? 건축설계에서 사용하는 Autodesk Revit, ArchiCAD와 같은 프로그램들을 잘 다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프로그램에 중점을 둔 건축설계에 너무 치중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렇다고 BIM소프트웨 어 공부에 소홀하라는 것은 아니다. 디지털 툴을 능숙하게 다루 는 훈련도 필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아날로그적 디자인 훈련에 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 6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건축설계 를 하면서 느낀 것은 아날로그적 훈련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모니 터 속의 CAD를 통해서 DIST의 명령어로 객체의 길이를 정확하 게 측정할 수는 있지만, 도면 위에 그려진 객체의 크기가 얼만한 지, 도면의 축척이 몇인지를 도면표시나 스케일 없이 인지하기는 쉽지 않다. 본인도 예전에는 디지털 방식이 만능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대학시절, 교수님이 캐드로만 디자인을 하게 되면 생각의 크기가 모니터 크기만 해진다는 말씀을 하셨던 적이 있었 다. 디지털 툴에만 집중하다 보면 디자이너(Architect)가 아닌 오 퍼레이터(Operator)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해서 였던 것 같다. 디지털 툴뿐만 아니라 아날로그적인 감성들도 놓치 지 않아야 좋은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시행되 고 있는 건축사 자격시험이 제도판과 샤프를 이용한 아날로그적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도 이러한 연유에서라고 본다. 좋은 건축가 가 되기 위해서는 디지털 툴과 아날로그적인 센스가 조화를 이루 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Q 향후 귀 하의 계획이 있다면? 지식경제부의 WBS 사업 일정에 맞춰 K-BIM 개발에 집중하 여, 국내 BIM 분야의 경쟁력이 될 수 있는 BIM 소프트웨어를 만 들어내는 것이 현재의 계획이다. 2년간의 짧은 기간 동안 Revit이 나 ArchiCAD같은 고성능의 소프트웨어를 만들기는 어렵겠으나, 향후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발전해나가는 경쟁력 있는 BIM 소프 트웨어를 만들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AutoCAD와 Autodesk Revit의 Localization SME가 되고 싶다. SME는 Subject Matters Experts로 Autodesk 제품군을 다른 언어로 번역을 하 는 전문가이다. AutoCAD 파워유저 1기였던 맹영완님이 Civil 3D 의 Localization SME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작년부터 준비를 시작한 건축사 자격시험 합격을 금년 목 표를 삼고 있다. 건축관련 지식에 IT관련 기술을 접목하여 건설IT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나의 장기적인 목표에 의미 있는 이 정표가 될 것이다. Q 기타 소개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본인이 활동하고 있는 Autodesk Korea의 커뮤니티인 A2(Autodesk square)가 파워유저 2기 체제를 마무리하고 새로 운 모습으로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유저들의 커뮤니티에 서 벗어나 APEC 지역으로의 확장을 준비 중이다. 더욱 진화된 새로운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될 A2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 더불 어 버츄얼빌더스 컨소시엄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국형 BIM 소프 트웨어 (K-BIM) 개발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리고 싶다.
  • 4. 2012/3 · 93 양승규 버츄얼빌더스 상품개발팀 과장 AutodeskKoreaA2커뮤니티(Autodesksquare) http://www.autocad.co.kr Autodesk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사이트다. 현재 본인이 파워유저로 활동하고 있는 곳이다 보니 다른 곳보다 애착이 깊은 곳이다. 이 곳은 Autodesk의 대표 제품군들에 대한 최신 정보들과 Tip들과 관련 프로그램들 을 활용한 우수한 사례들까지 체계적으로 정리된 커뮤니티로 평소 가지고 있던 프로그램 관련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Q&A코너도 많은 사용자들에게 유익한 공간이 될 것이다. AutodeskUniversity http://au.autodesk.com 전세계 Autodesk 유저들이 한곳에 모여서 정보를 공유하는 Autodesk University의 홈페이지다. 매해 Autodesk University를 통해서 발표된 주옥 같은 강연, 강의들을 온라인으로 무료로 마음껏 볼 수 있는 곳이다. AutoCAD 사용자들에 게는 Lynn Allen의 '90 AutoCAD Tips in 90 Minutes' 강의를 추천한다. LynnAllen’sblog http://lynn.blogs.com Autodesk Technical Evangelist로 널리 알려진 Lynn Allen의 블로그이다. 지난 해 AU2011 행사에서 직접 만나고 이야기 를 나누게 되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AutoCAD의 진정한 고수이다. AutoCAD와 Autodesk 제품에 관한 최신의 방대한 자료들을 접할 수 있다. AllBIM커뮤니티 http://cafe.naver.com/revitbim BIM 관련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ABIM건축연구소에서 운영하는 Revit 관련 커뮤니티이다. 현재 9,500여명의 회원들이 관련 정보들을 나누는 활발한 커뮤니티로, BIM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으며, 여러 실무자들의 BIM 관련 생각들 을 살펴보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곳이다. Revit으로 작업한 회원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freeform건축연구소 http://www.freeform.or.kr 자유형태(freeform)의 디자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다. 비정형건축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프리폼워크샵을 통 해서 관련지식을 쌓을 수 있다. 학생들을 위한 워크샵 뿐만 아니라 실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TheBIMprincipleandphilosophy http://sites.goole.com/site/bimprinciple 한길IT의 강태욱님이 운영하는 BIM 관련 블로그이다. BIM의 다양한 이론들을 진솔하게 전달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곳이 다. 다소 어려운 용어들을 마주하게 될 터이나, 하나씩 찾아보고 이해하며 읽다 보면 BIM에 관한 체계적이며 깊이 있는 지식 들을 쌓아갈 수 있을 것이다. ARCHITONIC http://www.architonic.com ‘The independent resource for architecture and design’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건축 재료 관련 웹 사이트이다. 다양한 건축 재료들이 건축물, 작가, 재료별 카테고리로 정리되어 있어 다양한 자료들을 접할 수 있다. 재료관련 web이라고 하면 딱딱한 분위기를 예상하지만, 웹사이트전체의 layout과 구성은 보통의 디자인 웹들보다 우수하다. 건축재료의 영어표기 법들도 접할 수 있어서 유익하다. 길쭉청년,오기사블로그 http://blog.naver.com/2000family, http://blog.naver.com/nifilwag 블로그 주인인 두 명이 다 건축가이면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여행작가로서 이곳들에서는 항상 묘한 매력이 넘쳐난다. 업무시간 중간에 갖는 점심시간의 짧은 여유 동안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놀이 터와도 같은 곳이다. 아날로그적 감성을 채워줄 주옥 같은 일러스트와 감수성 넘치는 글들이 가득하다. 파워유저의Choice-추천홈페이지 Mastering AutoCAD 2012 and AutoCAD LT 2012-JohnWiley&Sons(GeorgeOmura) AutoCAD의 BIBLE과도 같은 책이다. 국내에 AutoCAD 관련 많은 학습서와 관련 책들이 있지만, 아직 이 책과 같이 깊이 있고 방대한 내용을 다루는 국내 서적은 없는 것 같다. 매해 새로운 버전의 책이 출판되지만, 이전 버전의 책으로도 충분히 많은 유익을 누릴 수 있다. 43가지질문으로읽는BIM -이강저(픽셀하우스) 이 책의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BIM 히치 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이다. Revit이나 ArchiCAD 학습서를 이용한 따라하기 식 의 학습에서 벗어나 살아있는 BIM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파워유저의Choice-Books